현미경으로 200배 확대한 모기 얼굴 염주알 모양의 둥근알이 렌즈 역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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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자 현미경을 통해 2백배로 확대해본 「아에데스 아에집티」라는 수모기의 머리부분.
윗부분의 염주알 같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모기의 복안으로 둥근알 하나 하나가 모두 렌즈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모기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또 이 렌즈들은 적외선에도 민감한 반응 능력을 갖고 있어 캄캄한 밤이라도 정학하게 목표물을 찾을 수 있다.
그 밑으로 대나무의 줄기처럼 늘어진 것은 진동 등을 탐지하는 안테나로 암모기가 날개를 펄럭이는 것도 모두 이 안테나를 통해 수놈에게 감지된다.
이 모기는 황열병과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로 런던 첼시 칼리지의「토니·브레인」박사가 특수 처리해 촬영한 것이다.<영국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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