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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전력 보강, 1명만 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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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길 회장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영입 선수는 3명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길 회장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카를로스 케이로스 코치 사이에 팀의 어느 부분을 강화할 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하면서 "이미 두선수를 충원했지만 앞으로 한선수를 더 영입하려 한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현재 팀 상황은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길 회장은 "3번째 선수를 충원하기 위한 자금은 지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맨체스터의 현 상황에서 큰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한 명 정도를 더 충원한 후 05~06시즌을 대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성과 네덜란드의 노장 골키퍼 에드빈 반 데 사르를 영입한 맨체스터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과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 미셀 에시앙 등이 영입 대상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의 아리고 사키 기술이사가 이적 불가 입장을 밝혔고 에시앙은 소속팀인 올림피크 리옹과 재계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맨체스터 합류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모두 첼시의 영입 명단에도 오른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허용된다고 해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맨체스터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중앙 미드필더. 좌우 측면 날개가 나름대로 강한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반면 중앙 미드필더는 로이 킨의 노쇠화와 에릭 젬바젬바의 아스톤 빌라 이적, 클레베르손의 벤피카 이적설 및 제나로 가투소 영입 실패 등으로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천후 미드필더 박지성이 합류했지만 여전히 한 명 정도의 충원 필요성은 요구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 선수 영입은 박지성을 포함해 3명 정도에서 끝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입단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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