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50만 빚갚으려고 소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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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공산베트남 정권은 최근 대소채무상환을 의한 방안의 하나로 소련에 노동자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그숫자는 50만명에 이르게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독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행정부도 이미 베트남이 노동자 1만명정도를 소련에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대부분 미숙련공들인 베트남 노동자들은 모스크바 남쪽2백km떨어진 경공업지대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
베트남이 소련에 노동자를 보내게된 것은 캄보디아침공·중공과의 국경분쟁 등으로 소련으로부터 30억달러 이상의 채무를 지고있으나 경제부진·캄보디아지배를 위한 경비증가등으로 이를 상환할 능력이 없고 소련은 군사·중공업편중정책에 따라 경공업부문에 노동력부족을 겪고있는등 양국의 사정이 일치하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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