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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은, 가뿐히 2관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오상은(KT&G)이 2005 칠레오픈 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수비 전형 김경아(대한항공.세계 10위)는 여자부 단식에서 우승, 올해 세 번째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세계랭킹 15위 오상은은 4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피터 프란츠(독일.세계 52위)를 4-2(5-11, 11-5, 7-11, 11-9, 11-4, 11-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코리아오픈에 이어 올해 오픈대회 단식에서 두 번째 우승이다.

오상은은 또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짝을 이룬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프란츠-자노스 자카브(헝가리) 조를 4-1로 물리쳐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단식 결승에선 김경아가 같은 수비 전형의 김복래(KRA)를 4-0(11-6, 11-8, 11-4, 11-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아는 코리아오픈과 브라질오픈에 이어 올해 오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중국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21세 이하 그룹의 조언래(농심삼다수)와 김혜현(대한항공)이 남녀 단식 동반 우승을 차지했고, 시니어 부문에서도 남녀 단식과 남자 복식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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