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급등, 70일만에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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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가가 70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1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5.33%(6만3000원) 급등한 124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8월22일(124만7000원) 이후 최고치다. 모건스탠리ㆍ그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금융사가 집중 매입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회사 측이 주주환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데다 이 회사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4.51% 올랐다.

전날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전무)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주가하락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주주의 니즈를 포함해 2014년 주주환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4분기 실적 발표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점진적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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