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피스컵코리아, 15일 열전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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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2005 피스컵 코리아 개막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PSV에인트호벤과 성남 일화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3년 1회 대회의 참가팀을 뛰어넘는 경기수준과 인지도 높은 해외 유명구단의 참가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피스컵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곽정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팀의 주력멤버 5명을 반드시 경기에 출전하도록 계약서에 명기했고, A급 선수들의 방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팀들에게 계약해지에 따른 벌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해 질적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축구팬들은 시드니 고부,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이상 리옹), 로비 킨, 저메인 데포에(이상 토튼햄), 팔레르모, 아본단지에리(이상 보카 주니어스), 다르코 코바세비치(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이영표, 필립 코쿠(이상 PSV)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초 프리메라리가(스페인 1부리그)에서 뛰다 울산으로 복귀가 결정된 이천수의 경우, 계약 당시 피스컵 조직위에서 방한을 요청한 소시에다드의 5명 선수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이 가능해졌다. 15일 개막하는 피스컵 개막전은 PSV와 성남 일화의 대결로 압축됐다. 또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은 PSV와 리옹이 20일 수원에서 재격돌, 관심을 끌고 있으며 남미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온세 칼다스도 A조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토튼햄 핫스퍼, 소시에다드, 보카 주니어스, 선다운스FC가 B조에 편성, 한반도를 뜨거운 축구열기로 데울 태비를 갖췄다. 각조 1위팀만 결승전에 진출하며, 오는 7월 24일 상암벌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0만달러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김덕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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