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통정한 뒤|돈 뜯은 2명을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3일 가정주부와 정을 통한 뒤 이를 폭로하겠다고 위협, 1천여만원을 갈취한 이명옥(27·표구상·폭력전과2범·서울 화곡동793) 김근출(28·무직·절도 전과2범·주거부정)씨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0년1월4일 하오 7시쯤 서울역부근에서 택시를 합승한 가정주부 장모씨(49·서울 창수동)를 서울 영등포역근처 맥주홀로 유인, 술을 먹인 후 근처 여관으로 데려가 정을 통한 뒤 이를 미끼로 같은 해 3월9일 20만원을 갈취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모두 1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