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영화화, 주연 배우 캐스팅 중…"누가 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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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된다.

이에 어떤 배우들이 소설의 주인공들을 연기할 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재가 지난 20일 ‘덕혜옹주’의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정재가 허진호 감독을 만나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소설 ‘덕혜옹주’는 1912년 조선의 마지막 황제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 치하로 접어들면서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은 실제 덕혜옹주의 삶을 담았다.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난 덕혜옹주는 고종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하는 비극을 겪고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냉대와 감시 속에서 힘겨운 10대 시절을 보낸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다케유키 백작과 강제로 결혼한 뒤 외동딸 정혜(마사에)를 출산했다.

하지만 정혜를 낳은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해 비참한 삶을 살았다. 또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 채 실종됐다. 후에 덕혜옹주는 고국에 돌아와 낙선재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현재 덕혜옹주 역을 맡을 여배우의 캐스팅 작업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덕혜옹주’ [사진 소설 덕혜옹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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