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라디오스타'서 故 김광민 위한 노래 연주…'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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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광민(54)이 故 유재하를 위한 곡을 연주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故 유재하와 관련 있는 김광민, 장기호, 조규찬, 박원이 출연했다.

김광민은 유재하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유재하는 술을 굉장히 좋아했다. 술을 마시다 돈이 떨어지면 집에서 돈을 가져와 더 마실 정도로 애주가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광민은 “내가 알기로는 아버님이 탄광을 하셨다고 알고 있다. 유재하의 집에 가보면 모든 집기가 외제품이었을 만큼 부유했다”라고 말했다.

김광민은 “유재하를 위해 쓴 곡이 있다”고 하며 “유재하의 사고 소식을 듣고 그냥 그 다음날 딱 써진 곡이었다”라고 자신의 노래를 소개한 뒤 연주했다. 그가 ‘유재하를 위해 쓴 곡’은 김광민 1집 수록곡인 ‘지구에서 온 편지’.

연주를 마친 후 김광민은 “재하 생각이 난다. 당시 나는 재하의 사고 소식을 듣고 외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지인을 통해 화한이나 보내는 것이 다였다”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조규찬은 진지하게 유재석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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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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