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등 조종 9명 지명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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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치안본부는 5일 80년 이후 학원사태와 광주사태 등을 주동하거나 배후 조종한 뒤 계속 도피 중에 있는 윤한봉·심재권 등 9명을 전국에 공개 지명수배 했다.
경찰은 그 동안 이들을 경찰자체에서 수배해 왔으나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을 계기로 김현장 등 수배중인인물이 악성범죄를 배후 조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사회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공개 수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백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수배자명단과 수배사유는 다음과 같다.
▲윤한봉(34·전남대축산과 4년 제적·광주사태주동) ▲장기표(37·서울대법과 3년 제적·학원사태배후조종) ▲심재권(36·서울대무역과 4년 제적·학원사태 배후조종) ▲박계동(30·고대정외과 4년 제적·학원사태주동) ▲박관현(30·전남대행정과 4년 제적·광주사태주동) ▲최운룡(38·무직·광주사태주동) ▲박우섭(25·서울대미생물과 4년 제적·학원사태주동) ▲소준섭(22·한국외국어대중국어과 2년 제적·학원사태주동) ▲최혜창(23·서울대지구과학과 4년 휴학 중·대통령 위해 음모 최홍희 사건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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