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 골프 개막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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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31.한솔참마루)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일미는 30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파72.5천7백15m)에서 끝난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총상금 1억원) 최종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우승했다.

정일미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2라운드에서 각각 2오버파와 1오버파를 친 서진(24.테일러메이드)과 지은희(17.가평종고2)를 세 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정일미는 "지난 겨울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한 것이 주효했다. 퍼트할 때 공이 컵을 핥고 들어가는 등 운도 따랐다"며 "올해는 평균타수 60타대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금왕 이미나(22)와 아마추어 지은희가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공동 2위, 신현주(23.휠라코리아)와 서진이 공동 4위(합계 3언더파)에 올랐다.

대회는 전날 내린 비로 2라운드 경기가 취소돼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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