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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박지성 공백 나카타로 메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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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소속팀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이 일본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도시(28·피오렌티나)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PSV가 박지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축구의 영웅' 나카타의 이적료와 연봉을 파악하기 위해 피오렌티나측에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는 04~05시즌 파르마에서 세리에A로 승격한 피오렌티나로 이적했지만 파르마 시절 갈등을 겪었던 프란 델리 감독이 피오렌티나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번 여름 이적을 희망했었다. 또 나카타의 팀내 라이벌인 덴마크 출신 마르틴 요르겐센이 잔류를 결정함에 따라 팀내 입지가 여전히 좁은 상황이다. 독일 스포츠지인 '빌트'는 23일 나카타의 잉글랜드 아스날 이적설을 보도했지만 아스날이 벨라루스의 플레이메이커 알렉산더 흘렙을 영입하면서 잉글랜드행은 가능성이 낮아진게 사실. 그러나 젊은 유망주를 중용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PSV의 성향을 비추었을 때 나카타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이적료가 높지 않은 유망주의 스카우트를 위해 남미를 자주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PSV는 마크 반 봄멜, 요한 보겔, 박지성을 차례로 이적시키면서 헤렌빈의 미드필더인 미카 바이리넨(23)을 영입했고 CSKA 모스크바의 왼쪽 날개인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 출신 오스마르 페레이라(22)를 임대하는 등 05~06시즌에도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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