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타일아이콘어워즈(SIA)' 열려…신해철 추모 분위기 가운데 진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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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대상’

‘2014 스타일아이콘어워즈(Style Icon Awards, 이하 ‘SIA’)’에서 배우 조인성(33)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CJ E&ampamp;M ‘2014 스타일아이콘어워즈(SIA)’가 열렸다.

시상식 가운데 큰 화면에는 지난 27일 별세한 가수 신해철의 생전 모습이 등장해 신해철을 애도하는 분위기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 대상(Style Icon of the Year)은 조인성에게 돌아갔다.

조인성은 SIA 시상식 엔딩 멘트를 전하던 모델 장윤주와 가수 정준영 뒤에서 트로피를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조인성이 일부러 짓궂게 두 사람 사이에서 트로피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MC 두 사람은 이 장난을 눈치채지 못했다. 웃으며 장난치는 조인성과 얼어붙어 멘트를 읊는 MC들의 상반된 얼굴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조인성은 올 한해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으로 열연해 큰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대중들에게 트렌드 리더로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직후 인터뷰를 통해 “멋진 상을 받았다. 받았던 상 중에 가장 멋진 상인 것 같다. 연기로 받은 어떤 상보다 감격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에 앞서 10인의 아이콘으로는 배우 김수현, 조인성, 김희애, 태티서, 포미닛, 씨스타 소유, god, 박해진, 고아라, 유연석이 선정됐다. 가장 주목받은 스타일 아이콘 루키를 꼽는 뉴 아이콘으로는 위너, 성준, 한그루가 초청됐다.

걸그룹 포미닛, 유연석은 스타일아이콘으로 선정됐다. 핫걸 부문을 수상한 포미닛은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 저희를 위해 신경써주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상을 수상한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 역할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석과 함께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고아라도 본상을 수상했다.

god는 이날 다섯 명 모두 시상식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박준형은 “12년 만에 다섯 명이 시상식 와서 상을 탄다. 너무 영광스럽다. 1999년에는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상을 타게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안은 “너무 행복하다. 올해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김수현은 본상을 수상했으나 불참해 영상 편지로 대신했다. 김수현은 “본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2011년 뉴 아이콘상을 받았었는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해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 해 아쉽다. 빠른 시일 내에 연기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故 신해철은 수상자들 소감마다 등장해 그의 지위를 짐작케 하는 동시에 사망 소식을 더욱 안타깝게 느끼게 했다. SIA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 이벤트에서 세 명의 MC(이현이 클라라 한혜진)는 故 신해철을 언급하며 SIA 시상식을 시작을 알렸다. 본식에서도 두 MC(장윤주 정준영)는 故 신해철 사망 소식의 애도의 뜻을 표하며 시상식 포문을 열었다.

한편 ‘2014 스타일아이콘어워즈(SIA)’는 전 세계 트렌드 리더들에 라이프스타일의 영감을 주는 이 시대 진정한 스타일 아이콘을 시상하는 행사로 tvN, Mnet 등 CJ E&ampamp;M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SIA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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