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안방극장>유대인들의 항전 그린 6시간40분 짜리 『마사다』|『알렉산더 대왕』 『바이킹』 『미녀들의 대 행진』도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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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TV영화로서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인 2천만 달러(약 1백50억원)를 들여 만든 6시간40분 짜리의 대작 특선영화 『마사다』를 비롯, 『바이킹』『알렉산더 대왕』등 야망에 찬 젊은이들을 그린 작품이 4월 한달 동안 방영된다.

<『마사다』(KBS-l TV·2∼5일)>
미국 아논 밀찬 필름 프로덕션이 유니버설과 ABC와의 합작으로 제작한 작품. 서기 70년 9백60명의 유대 열광주의자들이 로마의 압정에 못 이겨 마지막까지 저항타가 모두 전사했던 마사다 요새의 전투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명화극장(kbs-1 tv)>
▲『카르툼』(11일)
「찰턴·헤스턴」이 주연한 영화로 국내에서 이미 상영되었던 스펙터클한 전쟁영화다.
「마르디」(「로런스·올리비어」분) 가 이끄는 아랍 반란군이 영국장군이 이끄는 1만명의 이집트 군을 몰살하자 영국정부는 중국에서 명성을 떨친 「고든」장군을 파견한다.
▲『저 하늘에 태양이』(18일)
올림픽 스키 대표선수였다가 불의의 사고로 불구자가 된 「질·킨몬트」의 실화를 그려 대히트 한 『저 하늘에 태양이』의 속편. 주연엔 「마릴린·해시트」와 「티모시·보텀즈」, 감독은 「래리·피어스」.
▲『사랑의 승리』(25일)
불치의 병에 걸린 여자와 청년 의사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주연엔 「수전·헤이워드」와 「마이클·크레이크」.

<토요명화(kbs-2 tv)>
▲『미녀들의 대 행진』(3일)
미국에서 가장 화려한 여자들의 사생활을 파헤친 화재 작. 「댈라스·카우보이」(미식축구팀 이즐) 응원단의 춤과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주연은「존·데이비슨」, 감독은 「마이클·오럴리히」.
▲『갈대』(10일)
007시리즈의 스타 「숀·코널리」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미녀 「지나·롤로브리지다」와 공연한 미스터리 영화.
▲『아이거북 벽의 혈투』(17일)
「클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알프스의 아이거북 벽을 배경으로 숨막히는 추적과 결투가 벌어진다.
▲『FBI』(24일)
미 연방수사국인 FBI의 한 요원이 자신의 반성을 통해 FBI의 장벽을 벗기는 영화.
「제임즈·스튜어트」와 「베라·마일드」주연, 감독엔 「마빈·르로이」.

<주말의 명화(mbc-tv)>
▲『대 정복자』(3일)
몽고족의 「친기즈칸」보다도 더 두려웠던 룸바르드 족의 대왕 「알모니오」의 일대기를 극찬한 작품.
「재크·패런스」와 「가이·메디슨」의 연기가 일품이다.
▲『바이킹』(10일)
「에디슨·마셜」의 동명원작소설 용 영화화 한 작품.
58년 당시로서는 엄청난 액수인 4백만 달러를 투입, 제작했다.
주연은 「커크·더글러스」와 「토니·커티스」.
▲『사랑과 정열』(17일)
「포레스터」의 소설 『The Gun』을 영화화 한 작품. 주연은 「캐리·그랜트」「프랭크·시내트러」「소피아·로렌」등.
▲『알렉산더 대왕』(24일)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일대기를 담은 영화. 희랍통일의 위대한 업적이 잘 그려져 있다. 33세에 요절하기까지의 일대기가 리얼하게 펼쳐진다.
주연엔 「리처드·버튼」「프레드릭·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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