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역전마라톤 「마라톤 한국」재건의 염원 안고 「518.8km 대장정」래 6일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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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라톤진흥의 염원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오는4월6일 개막되는 제12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중앙일보·육상경기연맹·명성그룹공동주최)에 사상최대규모인 9개시·도팀이 출전,내일의 한국마라톤을 짊어질 1백65명의 건각들이 의지와 신념의 국토 종주를 펼치게 되었다.
유망한 신인마라토너의 밭굴과 육성에 최고 권위의 요람으로서 성장해온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각시·도의 고교·중학에서 선발된 정예들이 목포∼서울간 5백18·8km를 닷새동안 릴레이로 주파, 「제2의 손기정」탄생의 의지를 불태우는 숭고한 뜻을 지닌 빅 이벤트다.
올해는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부산등 9개팀의 출전이 확정, 88년 서올올림필 유치결정 후 고조된 마라톤진흥의 열기를 실증하는 가운제 전례 없는 치열한 시·도대항의 불꽃을 튀기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도 종합우승팀인 막강의 경북이 대구와의 분리로 핸디캡을 안은 반면, 과거 문흥주를 배출한 전남과 2년전 김종윤을 기른 전북이 대폭적인 전력의 향상을 이뤄, 전통의 충남·경기등과 함께 예측을 불허하는 흥미로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는 6일 반도의 남단 목포를 스타트, 광주·전주·대전·천안을 기착한 후 10일하오 대망의 종착지 서울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꼴인 한다.
각시·도팀은 17∼20명의 선수로 구성, 10km안팎의 소구간을 릴레이로 달리며 닷새동안의 기록을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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