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영국서 257억원 벌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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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부당한 채권거래를 한 미국의 씨티그룹에 1390만 파운드(약 25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벌금은 부당한 채권거래로 씨티그룹이 얻은 차익 990만 파운드에 400만 파운드의 징벌금을 더한 것으로 FSA가 부과한 벌금 중 사상 둘째로 큰 것이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8월 영국 채권시장에서 보유 채권을 대량 매도해 가격이 내리도록 유도하고 채권 일부를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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