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부인 암 투병 확인후 결혼 서둘러… 가슴이 ‘먹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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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향년 4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그와 부인 윤원희씨의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화제되고 있다.

신해철은 2008년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신해철은 “결혼 전 부인이 암으로 아팠다”며 “나는 원래 결혼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인데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더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신해철은 “(부인과) 병원에 가면 그냥 남자친구인 것과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 보호자입니다’라고 말하는 건 다르더라”고 말했다. 또 신해철은 “그래서 빨리 결혼해 든든한 남편으로서 그 사람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회사원으로 미국 뉴욕 스미스대학교를 졸업,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에서 일한 재원이다. 신해철은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윤원희씨와 2년간 연애한 뒤 지난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윤원희씨가 림프암에 갑상선암까지 와 투병 생활을 하던 도중 신해철이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결혼까지 감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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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그대에게’‘민물장어의 꿈’‘마왕 신해철 별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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