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외고 입시 준비생의 절반 입시 전형 중 자소서 작성에 가장 어려움 느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외고) 입시 관문인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절반 가량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그룹의 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교원 하이퍼센트(www.hipercent.com)는 2015학년도 특목고 입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을 앞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 386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형 준비 중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184명(48%)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꼽았다. 이어 ‘학교 선택 및 전형 파악’이 116명(30%), ‘면접 대비’가 86명(22%) 순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31%가 ‘진로에 대한 확신이나 관련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제한된 분량으로 글쓰기의 어려움’이라는 대답이 25%,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23%, ‘글쓰기 스킬 부족’이 21%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5%는 자기소개서에 작성해야 하는 항목 중 인성영역보다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을 더 어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역 구분 없이 5가지 세부 항목으로 질문한 결과, ‘진로 계획’(25%)이 가장 많았고, ‘자기주도학습 과정’(24%)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인성영역의 구체적인 활동 제시(23%)’, ‘지원 동기’(16%), ‘인성 활동을 통해 변화된 점 제시’(12%) 순이었다. 전형 2단계인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과 관련된 질문<복수응답>에서는 ‘면접관의 질문을 예측하고 미리 답변 준비하기’가 75%, ‘화법, 표현력 등 질문에 대답하는 요령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7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면접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는 1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원 입시전략연구소 유태성 소장은 “지난해와 달리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는 2015년 자사고?외고 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그 어느 때보다 당락에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대입뿐 아니라 고입에서도 이제 학생들의 ‘전공적합도’는 매우 중요한 경쟁 요소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안에 본인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꼭 담겨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