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수사본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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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와함께 경찰은 사건당일 유나백화점앞에서 불온유인물을 뿌린 유력한 용의자로 정모씨(27)를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이 정씨를 용의자로 보는 이유는 79년 부산소요사태때 시민을 선동하는 불온전단살포책임을 맡았던자로 불온전단살포시간의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고 있기때문이며 방화범들과공범임이 확인될경우 수사는 급진전 될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이번사건의 수배인물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모(23)·손모(23)·김모(23) 군등 남자3명과 여자2명등 5명이 사건전날인 지난17일밤부터 현장근처 K여인숙에 묵고있었다는 시민제보에 따라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내상공인들은 이번 미문화원 방화범검거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검거한 사람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을 제공하겠다고발표, 이번 사건의 현상금은 모두 3천만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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