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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앞장선 중기를 노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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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생맥주 체인점 쪼끼쪼끼와 세계 꼬치요리 전문점 화투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태창가족은 2003년부터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있다. 태창가족 직원수는 90명선으로 내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적용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도 아니다.

이 회사 김서기 사장은 "정부가 순차적으로 도입 방침을 정한 만큼 주5일 근무는 대세라고 생각했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미리 시작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이 '우리도 주5일 근무 회사'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이 회사 대졸 초임 연봉은 2000만원선으로 대기업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채용공고를 할 때마다 구직자들이 몰린다고 한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일찌감치 주5일제를 도입한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체성분 분석기를 만드는 바이오스페이스 ▶스마트카드 토털솔루션 업체인 모본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시스 ▶웹콘텐트 전문업체 바이널 등도 종업원수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지만 주5일 근무를 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주5일제를 조기에 도입한 중소기업 중에는 알짜기업들이 많은 만큼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표 참조>

위치기반서비스(LBS) 및 텔레매틱스 전문기업 팅크웨어는 이달 말까지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 한화제약은 오는 30일까지 영업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전공 제한은 없다. 동종업계 1~2년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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