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형들 만나고 싶어요 |12년전 미입양한 미술학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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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2년전 홀트양자회를 통해 입양, 현재 미국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있는 한국태생 미술학도가 11일 중앙일보를 찾아와 15년전에 헤어진 형제를 찾게 해달라고 호소했다.미국중부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주립대학원 1학년에 재학중인 장학식씨(24)는 자신이 서울역과 종로주변에서 껌팔이를 하다가 서울아동보호소에 가게되기전까지 서울만리동에서 함께 살던 큰형 장문식씨와 작은형 명식씨의 생사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씨는 70년 홀트양자회를 통해 치과의사인 미국인「로버트·월리엄즈」씨(59) 부부에게 입양됐다.
20일 출국예정인 장씨의 연락처는 홀트아동복지회 국내입양부장 김종합씨(3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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