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박스 복싱·레슬링·유도|새 집행부를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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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한국의 메달박스종목인 레슬링·유도·복싱 등 3개 투기종목이 신임회장 및 새 집행부를 구성, 의욕에 찬 출범을 했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이 서울로 유치됨에 따라 보다 강력한 집행부를 구성해야한다는 체육계의 여망에 따라 이들 종목은 그동안 집행부 구성을 놓고 부작용과 잡음이 일었으나 아마 복싱연맹이 5일 총회를 열고 김승연씨(31·한국화약회장)를 새 회장으로 추대함으로써 마무리를 지은 것이다.
또 이미 아마 레슬링협회의 새 회장으로 영입된 이건희 회장 (삼성그룹부회장)은 6일 장창선 씨를 전무 이사로 하는 새 집행부를 구성했고 배종열 유도회 새 회장(한양그룹회장)도 새 집행부를 발표, 새롭게 출범을 했다.
아마복싱연맹은 5일 체육회 강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새 회장선출과 함께 그동안 5천7백 만원의 기금유용을 둘러싸고 잡음이 그치지 않은 점을 감안, 감사를 뽑을 김인웅 (중앙대의원) 조용근 (경남대의원) 도기환 (대구대의원)등 3명의 전형의원을 선출했다.
아마 레슬링협회는 장창선 씨를 전무이사로 유임시키는 외에 지난76년 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씨(조폐공사 코치)를 새 이사로 선임하는 등 30대와 40대 초반의 젊은 경기인 들을 주축으로 하는 강력한 집행부를 구성했다.
유도회는 전 회장 장주호씨가 집행부에서 물러나는 한편 박용성씨 (두산그룹기획실장)와 조덕영씨(한독사장)를 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기업인들로 회장단을 구성했다.
◇레슬링 새 집행부
▲회장=이건희(삼성그룹부회장) ▲부회장=김의신(신도직물사장) ▲전무=장창선 ▲총무=장호성 ▲경기=안천영 ▲이사=김봉조 김익종 전순모 김창규 최혁수 김문기 양정모 ▲감사=유종운 김영준
◇유도 새 집행부
▲회장=배종열 (한양그룹회장) ▲부회장=박용성 (두산그룹기획실장) 조덕영 (한독사장) ▲전무=송상수 ▲총무=김영환 ▲경기=김정행 ▲재무=이종구 ▲심의위원장=김동석 ▲심판위윈장=김종달 ▲지도위원장=이종석 ▲국제여성분과위윈장=김종선 ▲이사=김상혜 송영수 최우동 김재현 홍성무 ▲감사=정종구 정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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