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신입생들에|중학교복 입도록 허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문교부는 2일 내년부터 자유화되는 중·고교 교복제도와 관련, 올해 고교신입생들의 경우 학교별로 통일된 교복대신 학교장 재량으로 지금까지 입었던 중학교 교복을 그대로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문교부의 이 같은 방침은 1년 후 면 교복 자유화조치가 적용되는 올해 고교신입생들에게 새 교복을 입도록 하는 것은 비경제적이라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교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색깔과 모양이 다른 중학교 교복을 입게 돼 올1년 동안은 같은 고교 안에서도 여러 가지 복장이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 관계자는 이날『교복제도가 금년까지는 존속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학교장이 중학교 교복을 그대로 인정할 경우 이를 교복으로 인정, 막지 않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학교의 경우는 올해까지는 학교별 교복을 입어야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