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활기등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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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전경련은 올상반기중 국내산업경기가 완만한 경기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고 본격적인 경기회복세의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전경련이 국내1천5백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82년상반기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국내전산업의 종합기업경기지수(BSI)는 109·7로 작년하반기보다 (BSI=100)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았다.
이런 전망은 국내건축경기및 관련업종이 다소 활기를 찾으리라는 기대와 농가소득의 상대적 향상에따른 구매력증대 가능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해외경기 회복지연·무역환경악화·수출경쟁력약화등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기는 상대적인 회복세(BSI=115·4)가 예상되는반면 중소기업 경기는 보합세(100)에 그칠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부문이 어려운 반면(98·8)내수산업(116)은 서서히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았다.
업종별로는 수출둔화가 예상되는 섬유·의류·타이어·신발류와 석유화학·일반기계등의 침체가 예상되는반면 건설업과 이에관련한 합판·시멘트·판유리·철근등이 회복세를보일것 으로보았다.
한편 전자·조선등은 꾸준히 수출호조를 보이고 내수부문의 음식료품·의약·화장품등도 경기회복이 기대될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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