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김용상 4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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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3회 세계 아마복상 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3일째 경기에서 16세로 올해 중학을 졸업한 김용상(대경중)이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23일·문화체).
이날 라이트 플라이급 준준결승에서 김용상은 어린 선수답지 않은 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박제석(동아체)을 공략한 끝에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또 페더급의 서희종(수경사)은 한종건(경북체고)을 맞아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끝에 오른쪽 훅 단발을 관자놀이에 명중시켜 1회2분10초만에 KO승을 거두고 4강 대열에 나섰다.
한편 이날 목포대 선수들이 호조를 보여 밴텀급의 문성길은 이용상(화랑권투)을 2회23초만에 KO로 제압했으며 라이트급의 권현규는 신성수(원진규철체)를 3회 52초만에 RSC승을 거둬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플라이급의 유재민(수경사)은 지난해 킹즈컵과 마르코스배 대회에 출전했던 강호 김종옥(성남 제일체)에게 판정승을 거둬 주목을 끌었다. 이날 6개 체급 준준결승 20게임이 벌어져 KO 4개, RSC 2개가 쏟아져 열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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