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질문은 당의사만 대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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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민정당의 대표질문자로 선정된 나석호정책위의장은 22일 정책위의장단·국회 각 상임위원장·당정책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는등 질문작성에 매우 신경을 쓰는 눈치.
나의장은 『모처럼 대표질문인만큼 품위와 격조를 높이기위해 그동안 각계의견을 광범하게 들었다』며 『이번 대표질문에는 어느 한 분야에 중점을 두지 않을 것이고 나는 단지 당의사를 대변하기위해 입만 빌려주는격』이라면서 내용에는 함구.
한편 이재천대표위원은 지난 19일 나정책의장에게 대표질문내용에 대한 자기의 의견을 제시했고, 권정달사무총장도 같은날 열린 전문위원·실·국장회의에서 『이번이야말로 대정부질문의 모범을 제시하도록 서론을 짧게하고 정부에서 분명한 답변이 나올수있는 질문을 작성토록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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