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약골' 맨시티, 모스크바 원정 무승부…16강 진출에 먹구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자국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순항중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모스크바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서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라운드 CSKA모스크바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던 맨시티는 전반 29분 만에 세르히오 아게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시티 다비드 실바는 수비벽을 허무는 로빙 스루패스를 에딘 제코에 연결했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제코는 이타적인 패스로 아게로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8분 사발레타는 뒤에서 쇄도하던 아게로에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아게로는 이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소 빗맞은 이 슈팅은 문전에 있던 제임스 밀너에 연결되며 행운 섞인 추가골로 연결됐다.

맨시티는 그대로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20분 둠비아, 후반 40분 나초(PK)에 연속골을 허용해 결국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됐던 모스크바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고도 무승부를 거두어 2무 1패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E조인 바이에른 뮌헨, AS 로마에 이어 3위로 탈락 위기에 처해 있다.

승점 2점으로 위기에 빠진 맨시티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AS로마와 원정 5차전, 홈에서 CSKA모스크바전(4차전)과 바이에른뮌헨(6차전)전을 남겨두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챔피언스리그’ [사진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