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쏙, 팝 같은 기독교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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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그래미상을 3회 수상한 실력파 아티스트, 지난 20여년 동안 1000만 장의 앨범을 팝매하며 교회음악과 팝음악의 경계를 무너뜨린 CCM(현대기독교음악) 대표적인 아티스트…. 미국의 마이클 W 스미스(사진)에게 붙는 수식어들이다. 그가 7월 3일 오후 7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한국 팬들 앞에 선다.

아시아 지역 첫 공연으로 한국무대를 선택한 이번 무대는 종교음악 콘서트 사상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한미군 1000여명은 이미 예매를 마쳤다.

스미스는 1983년 첫 음반 발표 이후 2003년 그간의 음악활동을 정리하는 앨범인 '세컨드 데케이드(Second Decade)'를 발표한 아티스트. 대중적 인기에 비해 뒤늦은 이번 공연은 그동안 기독교 매체와 단체를 통해 추진해온 작업의 결실이다. 스미스는 CCM계의 그래미상 격인 '도브 어워드'에서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40번이나 상을 받기도 했다. 평판 높은 사회활동으로 미국 피플지에서 뽑은 '50인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뽑히기도 했다.

조우석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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