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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국장의 업무보고 "대체로 성공적"자평만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는 연초에 장관이 바뀌어 대장관보고자료를 다시 다듬어 청와대 보고자료로 만들었기때문에 자료준비가 비교적 수월했던 편. 문교부는 관계 국·과끼리 사전협의 없이 보고자료를 마련해 약간의 혼선도 있었다.
「고교평준화보완대책」이 그 예로 주무국인 보통교육국과 관련 장학편수실간에 충분한 사전의견교환 없이 보고자료에 들어간것.
보통교육국은 평준화고교의 교수·학술효과제고를 위해 능력별 반편성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이문제점의 주무를 맡고있는 장학편수실은 『얼토당토 않은 말』이라면서 금시초문이라고 펄쩍 뛰었다.
문교부가 이처럼 중요한 장학방침을 담당실국간 협의없이 보고하게된 데는 고교평준화가 민정당에 의해「구시대의 유물」이란 딱지가 붙여졌기 때문이란 후문.
재무부국제금융국은 청와대보고 2일전에 정영의국장이 이용성국장으로 바뀌는 통에 보고준비에 애를먹었다.
내무부는 행정구역 개편안등 대외비자료까지 있어 브리핑차트가 1백40장이 되는등 보고자료가 가장 방대했다.
장관들은 소속국장들의 예행연습에서 자세, 목소리의 톤까지 지도했는데 보사부의 모국장은「너무 매끄럽게 나가 부자연스럽다」 「톤을 낮추라」는 지적을 방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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