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무한성장의 비밀 '슈퍼 엑설런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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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은(1929~1998) 1973년 SK의 리더가 된 이후 중견 직물 업체에 불과했던 선경을 에너지 화학과 통신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의 업적은 한국 경제사에 길이 남을 만큼 탁월한 것이었지만 최종현을 지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그는 남들이 불가능하다며 코웃음 치는 일들을 과감한 정면돌파와 뛰어난 문제해결력으로 하나씩 이루어 왔다. 그 이면에는 ‘슈퍼 엑설런트’를 향한 무한한 도전 정신이 보석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최종현이 매순간 추구했던 '슈퍼 엑설런트' 수준이란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거나 세계 일류가 되자는 것이 아니다. ‘슈퍼 엑설런트’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한다.

나와 우리조직의 운명을 바꾸는 슈퍼 엑설런트!

일반적인 사람들은 목표를 정할 때 상식과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세운 목표는 달성하더라도 같은 자리를 벗어나기 힘들다. 자신의 인생과 조직의 운명을 바꿀 놀라운 변화는 자신의 경험과 상식에서 벗어나 인간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최대치를 목표로 할 때 가능하다. 그것이 슈퍼 엑설런트다. 슈퍼 엑설런트는 이론적 절대치 혹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치의 관점에서 목표를 정하기 때문에 과거경험과 상식의 관점에서 보면 달성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수준이 높다.

하지만 일단 목표 수준의 한계가 깨지면 추구 방법의 한계에서도 자유로워진다. 그 결과 고정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두뇌를 활용하게 되고,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 더욱 완벽한 일처리를 하도록 자극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 엑설런트 수준의 목표를 갖고 일할 경우 통상적인 목표 수준을 갖고 일할 때보다 훨씬 높을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는 실행법

"안 된다 하고 포기하는 것과 된다 하고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 상식과 슈퍼 엑셀런트의 차이다"

물론 슈퍼 엑설런트라는 구호만 외친다고 해서 안 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슈퍼 엑설런트는 인간이 할 수 없는 것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의 능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러나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해 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계에 다다르기까지 집념을 잃지 않고 노력해 보기는커녕 시도도 해보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고만고만한 목표를 이루는 데 만족한다.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계속 노력하다보니 목표를 이룬 겁니다. 이 일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슈퍼 엑설런트는 인간이 할 수 없는 것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최종현과 SK가 치열한 경영 환경 속에서 입증한 최상의 실행법이다. 『슈퍼 엑설런트!』는 당신의 잠재력과 최종현의 말처럼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슈퍼 엑설런트 정신의 영감과 비전을 제시한다.

■ 저자소개: 문화일보 산업부 특별취재팀(최준영·박영출·유회경·노윤정)
작은 직물 회사에서 출발한 SK그룹을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종현식 경영의 비결을 철저히 파헤쳤다. 이를 위해 10여 개월 동안 SK그룹의 탄생과 성장을 직접 경험한 '산증인'과 국내외 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100여회가 넘게 인터뷰 했고 미국 중국 베트남 등 SK그룹이 진출해있는 세계 각국을 직접 방문했다. SK와 최종현의 성공은 슈퍼 엑설런트 수준을 향한 끝없는 질주였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실행원칙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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