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실시 된 고사장 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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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학력고사에서 3백32점의 최고득점을 한 원희룡 군 (18·제주 제일고 출신)이 22일 서울대 법대 제9고사장에서 면접에 응해 사실상 82학년도 서울대 수석합격자가 됐다.
원군은 학력고사 점수는 물론 내신까지 1등급이어서 전체수석이 확실시된다.
○…경희대 수원분교 체육학과를 지망한 엄창섭 군(19·서울 숭실고 졸업)은 20일 급성맹장염으로 서울 불광동 청구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게돼 면접담당교수인 경희대 약대 노영수 교수가 22일 상오10시 병원에 출장, 면접을 치렀다.
엄군은 병원의 진단서를 첨부하여 21일 예비소집 때 학교에 신고했다.
엄군은 지난 15일 실기고사를 마치고 면접 일을 기다리다 병이 났다.
○…법무부는 22일 전국교도소·소년원에 수용중인 재소자 및 소년원생 중 82학년도 대입시험에 응시한 40명에 대해 1일간 일시 귀휴조치로 면접시험에 나가도록 하는 한편 이중 22명은 특별가석방·가 퇴원토록 했다.
이들 40명은 지난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1백23명 중 행형성적이 우수해 앞으로 학교교육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22일 상오8시 면접시험을 받기 위해 각 교도소·소년원소속 차량으로 응시장에 도착, 일반수험생들과 함께 면접시험을 치렀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지원한 임성혁군(18·성남고 출신)은 21일 하오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고 이날 면접고사장에 앰뷸런스를 타고 나와 면접위원으로부터 출석만 확인한 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중부경찰서는 22일 재수생 김시찬군 (22·서울 용산동5가 19의236)믈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K대 전자공학과에 원서를 낸 김군은 지난9일 하오3시쯤 전에 세 들어 살았던 서울 봉천10동 463 김인권씨(42)집에 놀러갔다가 안방 화장대에서 2·8푼 짜리 다이어 반지(싯가35만원) 1개 등 모두47만4천원 어치를 훔쳐 19일 금은방에 팔려다 붙잡혔다.

<1명 역사·3명 부상>
○…22일 상오9시30분쫌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 앞 국도에서 수험생4명을 태우고 춘천으로 가던 서울3가5699호 승용차(운전사 이호영·53) 이 높이5m아래 언덕으로 굴러 강원대 인문사회대학 국어국문과를 지망한 이성규 군 (20·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466)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생물학과 지망생 이윤석 군 등 3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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