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세금자료상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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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세청은 작년11월 한달 동안 가짜세금계산서를 중개하는 자료상혐의자들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실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2백43명을 적발하고 9억4천6백만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특히 질이 나쁜 14명은 고발, 1억2천만 원의 벌금을 물렸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조사에서 적발된 2백43명 가운데 사업장 없이 오로지 가짜세금서만 중개하는 자료상은 10명이었고 1백64명은 이들과 거래하여 매출내용자료를 거짓으로 꾸몄다.
국세청은 거듭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자료상과 결탁, 부가세를 포탈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기 때문에 자료상에 대한 추적조사를 더욱 강화, 무기한 실시키로 했다.
국세청은 오는25일 마감되는 81년도 2기분 확정신고결과를 갖고 세금계산서 등 관련자료를 정밀분석, 의심이 나는 것은 생산 및 유통과정을 추적조사하는 한편 부실거내혐의가 있는 업체는 세무사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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