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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국내외대회 스포츠계 초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새해 82년에는 제9회 아시안 게임을 비롯, 각 종목별 세계 혹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빅 이벤트가 꼬리를 물고 개최되어 스포츠계는 숨돌릴 겨를이 없는 초비상의 국면을 맞게 되었다.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는 11윌19일부터 12윌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거행되는 제9의 아시안게임이 최대이슈가 되며 반면에 세계적으로는 6윌16일부터 7월9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릴 제12회 월드컵축구대회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게 된다.
아시아인의 스포츠 잔치로서 4년마다 열리는 올해의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21개 전 종목에 걸쳐 사상최대 규모인 4백99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5일부터 2백60일간의 강화훈련에 들어가 이 한해를 뉴델리에서의 영광을 위해 총력을 쏟는 대장정으로 장식하게 된다.
올해는 또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앞두고 26개에 이르는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려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대비한 예비점검 및 아시안게임을 위한 최종적인 전력평가의 중요한 기회가 된다.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 및 각 경기단체는 모두 3백 건에 걸쳐 4천3백15명의 임원·선수를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국제적 빅 이벤트가 잇따라 3윌13일 개막될 제10회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와 3월21일의 제10회 한일축구정기전이 벽두를 장식하고 3월2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국내마라톤의 중흥을 위한 대 기획으로서 세계적 마라토너 5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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