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함께나눠 안정다지자|전대통령, 「수출의날」기념식참석 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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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2일『우리는 어떠한 난국도 극복할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경제발전을 위한 견인차로서 수출진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먼저 우리경제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지않으면 안될것』이라고 강조했다.<관계기사 4·5면>
전대통령은 이날상오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수출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체질강화란 공고한 안정기반의 구축이며 지속적인 안정이 약속되지 않는한 국제경쟁력의 강화도, 경제성장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좀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안정화시책을 꾸준히 밀고 나가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당장의 고통을 나누지 못해 안정정책을 포기한다면 힘겨운 대가와 희생을 치르면서 이룩한 안정기조는 흔들리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기업인·근로자·정부·국민 모두가 안정기반 구축에 노력해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앞으로 경제운용에 있어서 『개방과 경쟁의 원리에 입각한 민간주도의 자유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계속적인 수출증진을 위해▲기술집약산업의 수출주력산업으로의육성▲부품공업육성▲기술혁신·고급인력양성▲경공업분야의 시설근대화 촉진▲디자인의 근대화·품질개선노력의 강화를 강조했다.
타기업의 기술인등을 스카웃해가는 구습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고 지적한 전대통령은『모든 직업인은 자기직업에 대한 천직의식을 확립해야겠으며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세계제1전문가가 되겠다는 확고한 직업인의식을 길러가야할것』이라고 새로운 직업윤리와 기업풍토조성을 근로자들과 기업인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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