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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돌풍"국민대 대파 77-5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장신의 삼성이 제36회 전국남녀종합농구선수권대회남자부에서 8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부B조경기에서 삼성은 조동우(14점·리바운드10개) 임정명(16점·리바운드10개) 장신콤비의 꼴밑 장악에다 장태학(27점)의 폭발적인 슛에 힘입어 연세대를 이겨 기염을토했던 국민대를 77-51로 대파, 3연승 수위로 8강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격전을 거듭하고있는 여자부경기에서 B조의 국민은은 오는28일 약혼, 내년3윌 결혼으로 은퇴를 앞둔 정미나(20점·리바운드5개)의 슛이 호조를 보여 박진숙(24점·리바운드4개)이 분전한 선경을 55-52로 제압, 2승1패로 여자부에서 제일먼저 6강이 겨루는 결승트너먼트에 뛰어올랐다.
같은조의 한국화장품은 1m96cm의 장신 김영희(34점·리바운드16개)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끈질긴 제일은과 대회첫 연장전을 벌이는 격전끝에 78-76으로 힙겹게 이겼다.
B조에선 선경이 18일 제일은전에서 승리할 경우 국민은·한국화장품과 함께2승1패 동률로 득실점을 따지게 되는데 이경우 한국화장품이 마이너스3으로탈락하게 된다. 또 선경이 패하는 경우에는 한국화장품과 국민은이 결선에 오르게 된다.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조동우·임정명이 골밑을 장악한데다가 장봉학이 연이은 외곽슛을 터뜨려 국민대를 압도, 전반을 29-24로 끝내 대세를 결정지었다.
후반들어 삼섬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면서도 리바운드에서 우세를보여 결국 13꼴차로 압승을 거두었다.
한편 국민은은 체력이달린 선경을 시종 앞질러 전반을 29-24로 앞선뒤 경기종료4분을 남기고는 53-40으로 크게앞서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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