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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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에도 11월하순부터 12월초사이에 크리스머스대매출이 시작돼「성탄대감가」「일년일도대특가」등의 간판이 백화점 벽에 나붙었다.
그러나 이것도 구룡반도등 외래관광객이많은 일부지역과 도심상가에서만 볼수있다. 중국의 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등은 크리스머스 유인선전문을 볼수없다. 홍콩의 최대대목은 음력정월초하루 구정이기 때문.
홍콩에서 크리스머스 쇼핑을 리드하는것은 일본에서 진출한 4개의 백화점.
크리스머스까지 개점시간을 늘리고 공휴일에도 문을열며 자동차·가전제품·상품권을 주는 추첨을 실시하여 손님을 끌고있다.
추위 때문인지 스웨터가 인기이며 넥타이·학용품·젊은이용 선물세트등이 많이 나간다. 상인들은 올해의 매상이 그런대로 괜찮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침체, 홍콩달러의 하락및 인플레등으로 경기는 전반적으로 좋지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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