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화순군청]화순군 적벽이 3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10일 전남 화순군은 1985년 광주시민들의 상수원으로 동복댐이 건설돼 16개 마을과 함께 수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서 적벽'이 3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화순군은 그동안 실향민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을 제한했었다.
화순군 적벽 개방 소식이 전해지자 관람 예약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주 3회, 하루 2차례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안전을 위해 개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3회(수, 토, 일요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운행구간은 적벽입구~사진찍기 좋은 곳~망향정(적벽관람)~적벽입구까지 왕복 9.6km 구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운행차량은 총 4대로 2대가 1개조를 이뤄 한 대당 33명이 탑승해 하루 총 12회(396명) 운행예정이며 이용요금은 2000원(4세 이하 무료)이다.
첫차는 오전 10시, 마지막차는 오후 3시 30분 출발해 오후 5시 운행이 종료된다.
화순군청 관계자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금지, 쓰레기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화순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