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엔 프랑스 음식을 … 프렌치 아뻬리띠프의 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6월 2일은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프렌치 아뻬리띠프(Aperitif a la francaise)의 날'이다. 아뻬리띠프란 식사 전 식욕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음료나 가벼운 음식을 말한다. 소규모 모임에서 먹는 간단한 음식을 뜻하기도 한다. 주로 포크.나이프를 쓰지 않는 '핑거 푸드(Finger Food.손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 형태가 많다. 아뻬리띠프의 날은 프랑스 농림부와 농식품진흥공사가 지난해 전세계 13개국에서 처음 실시했다.

한국에는 올해 이 행사가 소개됐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른 프랑스 정부가 올해에는 대상국을 20여개 나라로 늘렸는데 여기에 한국을 포함했다. 프랑스 레스토랑, 호텔, 할인점 등은 이날에 맞춰 평소에 맛보기 힘든 프랑스 요리와 음식재료를 선보인다.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 임명주 소장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프랑스 음식이 대중과 더 친밀해지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할인점 까르푸 분당점.야탑점은 다음달 2일부터 일주일 동안 아뻬리띠프 식품전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와인.치즈.빵 등이 판매된다.

노보텔 강남점의 '더 비스트로'는 다음달 3~17일 특선 메뉴와 '아뻬리띠프 칵테일'을 판다. 와인 레스토랑 베레종은 다음달 15일까지 와인과 잘 어울리는 퓨전 삼겹살 안주(1만5000원)를 내놓는다. (행사 문의:02-3452-9243)

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