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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보일러·난로 불량품이 많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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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중에 나와있는 연탄용 보일러와 난로, 연소통(도가니), 레일화덕가운데 재로나 규격이 기준에 미달하는 불량품이 많다. 이와 함께 생산허가(형식승인)가 취소된 제품들도 상당수 수거되지 않은 채 버젓이 팔리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3백91개 연탄열사용기기 판매소를 대상으로 한 진열제품 품질검사에 나서▲1백4개 업체(서울10, 지방77, 무허가17)에서 만든 1백88개품종, 1천5백83개의 불량온수보일러와▲19개 업체 (서울2, 지방10, 무허가7)의 24개품종 9백32개 불량난로와 화덕등 모두 1백23개 업체 2천5백15점의 불량품을 적발했다.
이들 불량품 가운데 연탄용 온수보일러는 철판두께가 기준(3"이상)이하인 것을 사용했거나 보온재를 쓰지 않았고 연소용 공기구멍도 조절통이 붙지 않는등 미비한 것이 많았다. 이와 함께 이미 형식승인이 취소, 생산금지된 것도 36개품종이나 섞여있었다.
또 화덕은 두께가 엷거나 뚜껑이 제대로 안맞고 특히 난로의 경우 배기가스 출구의 크기가 기준에 안맞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불량제품중 회사가 시내에 있는 5개 업체 8개 품종에 대해서는 3일자로 형식승인을 취소, 오는10일까지 수거토록 하고 위반내용이 가벼운 7개 업체 7개 품종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회사가 다론 시·도에 있는 87개 업체 1백68개품종에 대해서는 제조업체소재지 시·도에 통보, 연말까지 수거명령등 응분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들 불량제품이 그대로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부터는 수거 및 시정명령 이행여부를 확인, 명령을 어긴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생산중지, 고발등 더 무거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장소재지별로 불량 연소기를 생산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온수보일러(1백4개소)▲서울 (10개소)=동명보일러·쌍마 보일러(전세명공업사)·안전보일러·기공보일러·금성공업사·선진공업·신형공업사·강남보일러·일신기계공업사·삼미보일러
▲부산(11개소)=동창주조창·국제열기사·대한정밀·원자에너지·부국금속공업사·일동금속공업·쌍화공주조창·신안산업공업사·제일열기공업사·우진금속·세림산업사
▲대구(25개소)=대우열기산업사·한일보일러·한국주물공업사·대원산업사·국제열기산업사·태광공업사·해동보일러·백조보일러·한도공업사·금성열기공업사·국제보일러·상신공업사·원농산업사·남광보일러·삼성공업사·형제주공공업사·신태양산업사·삼영보일러·영광보일러·한국보일러·남양열기공업사·영남주물공업사·현대주강공업사·조웅기계제작소·신천주물공업사
▲인천(5개소)= 대아공업사·원기계·남광보일러·삼양공업사·한열기계
▲경기(19개소)=대광공업사(대한기업)한송산업·태성열연·대성보일러·국제종합열기· 일성기업사·덕영주물·형제산업·유력기업사·중앙주물공업사·경남주물공업사·대한열기공업사·대영금속기계공업사·우일기업사·화성보일러·우상보일러·삼광보일러·로캐트기업사·한일보일러.
▲충남(7개소)=중앙종합보일러·삼화질석보일러·합덕주물·남해공업사·동방주물사·태창온수보일러·금성온수보일러
▲경북(4개소)=부국제철소·경희산업사·영남주물공업사·삼혁기계
▲경남(l개소)=고려공업사
▲전북(3개소)=삼화공업사·대동주물공업사·흥진주물공업사
▲전남(2개소)=대흥주물보일러·안전실업
▲무허가(17개소)=대산산업사·태광보일러·업체불명 15개소
◇연탄난로(5개소)▲서올=신승주물공장 ▲부산=동창주조창 ▲전남=동흥주물 ▲무허가2개스(업체불명)
◇연소통(도가니·8개소)▲대구=대명토관▲경기=평국산업사·진건요업▲경남=생초요업·동명요업▲무허가=평화상사·삼풍·주표
◇레일화덕(7개소)▲서울=삼일사▲경기=금성연소기공업사·대한열기공업사▲충북=신안공업사▲무허가3개소(업체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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