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몸이 개운하네" … 집 안에서 즐기는 삼림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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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은 현대인에게 신심의 안정을 제공한다. 숲에서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를 섭취할 수 있어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기 위해 내뿜는 분비물질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된다. 살균작용도 한다. 최근 삼 림욕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편백나무 가구·인테리어 전문업체 히노끼하우징(옛 에펠콜렉션, www.hkwood.kr)이 최근 ‘집안에서 즐기는 삼림욕’을 컨 셉트로 ‘이동식 히노끼·생황토 침대 겸 사우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주요 재질은 편백나무(히노끼)와 생황토다. 바닥과 벽은 황토, 실내외는 편백나무로 꾸며졌다. 편백나무는 다량의 피톤치드를 뿜어 긴장을 이완하고, 스트레스·우울감을 해소한다. 삼림욕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생황토에서는 다량의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또 열에너지를 발생해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다. 정화력·분해력이 있어 신체를 깨끗하게 한다.

이 제품 설치가 간편하다. 집안 거실이나 발코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닥과 벽은 난방이 가능해 찜질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난방으로 사용돼 전자파나 화재 위험이 없다. 난방을 위해서는 1Kw의 소형 전기보일러가 사용된다. 전기료가 거의 들지 않는다. 제품은 2~3인용 싱글과 3~4인용 퀸 사이즈로 나뉜다. 싱글은 높이 1.5m, 넓이 2.1m, 폭 1.1m이다. 퀸은 높이와 넓이는 싱글과 같지만 폭이 1.6m 더 넓다. 가격은 퀸사이즈가 850만 원, 싱글사이즈는 750만 원이다.

히노끼하우징 김영권 대표는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치유 효과가 있다. 암환자나 중증질환자들이 삼림욕을 즐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의 031-768-1048.

박정식 기자

히노끼·생황토 사우나 체험 이벤트

히노끼하우징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식 히노끼·생황토 사우나 체험 이벤트’를 연다. 농협하나로마트 오리역점 입점 기념으로 진행하는 이 체험 이벤트는 10월 8일부터 4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농협하나로마트 오리역점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매장에 전시된 2~3인용 싱글 타입의 사우나에서 저온 원적외선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별다른 준비물 없이 간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방문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직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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