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2천억원 규모의 LNG (액화천연가스) 수입기지 건설공사는 한양주택이 말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양주택이 경기도 평택군 보승면 평택화력발전소 부근에 세워지는 수입기지 터미널공사를 맡기로 결정되어 사업주체자인 한국전력과 곧 경제가 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싣고 온 LNG를 저장하는 7만5천kl급 저장랭크 4기와 액체가스를 다시 기체로 만드는 기화기 및 압축기·펌프, 그리고 가스를 서울과 인천으로 공급하기 위한 1백20km의 파이프설치가 포함되어 있다.
공사비 2천억원 가운데 5백80여억원은 국민투자기금 및 산업시설자금으로 메우고 나머지 1천4백20여억원은 차관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LNG수입기지 건설에 필요한 의자공급을 희망해온 업체는 일본의 미쓰이중공업 외에 일본과 프랑스 등 4개 컨소시엄그룹이 있다.
한전은 연말까지 응찰내용에 대한 평가작업을 마무리 지은 뒤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LNG수입기지공기를 오는 84년까지 단축하기 위해 건설업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한다는 경제장관협의회의 의결에 따라 한양주택을 계약당사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3년에 설립된 한양주택은 지금까지 빌딩과 주택건축 및 토목공사만을 맡아왔으며 플랜트공사 경험은 전혀 없다. 현재는 플랜트업무 전담부서를 독립시켜 기술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양주택은 LNG수입기지 건설을 위해 미국 및 일본기업들과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그런데 80년말 현재 국민투자기금의 운용잔액은 1조5천3백55억원 (조달은1조6천1백6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