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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라질 대선 D-1, 끝나지 않은 동성애 지지 시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선을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동성애 지지 시위 “호모포비아(동성애자)에 반하여(Against Homophobia)”가 벌어졌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칸델라리아 교회 앞에서 반라로 키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대선 투표에 종교적 이유를 뒤로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9월 13일 에두아르두 캄푸스 대통령 후보가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대체 후보로 나서게 된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사회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우마 호세프 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전 환경장관이었던 시우바 후보는 호세프 대통령이 경제정책 실패와 무리한 월드컵 개최 등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근 호세프 대통령의 네거티브 전략에 이어 공약 정책이 빈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시우바 후보의 지지율 거품이 빠지고 있다. 특히 독실한 복음주의 그리스도교인 시우하 부호가 동성결혼에 관한 공약을 빼면서 동성애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는 5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가 열린다. 이때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를 다투는 후보가 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린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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