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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이벤트] 이 야경, 고흐가 봤더라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뉴욕의 별이 빛나는 밤

친구들과 계획했던 뉴욕여행을 이번 여름휴가 때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7박 9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추억이 가득했던 만큼 이야기를 모두와 공유하고 싶네요. 우리는 말로만 듣던 맨해튼의 빌딩 숲을 익숙해질 때까지 샅샅이 누비고 다녔어요. 미국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브런치도 먹고,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도 즐기고, 박물관도 관람했어요. 물론 브로드웨이에서의 뮤지컬 관람도 빼놓을 수 없었죠. 그 중 매일매일 누볐던 뉴욕의 거대한 선물은 '야경'이었어요. 별들이 도시로 내려앉은 듯한 뉴욕의 밤은 정말 환상적이었죠. 고흐가 뉴욕의 밤을 경험했다면 아마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란 작품이 ‘뉴욕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말 한장면 장면이 그림이고,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가 달콤하게 기억되는 건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이라는 최고의 양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New York, I Love You.

이수아(28ㆍ서울 동작구)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

올 여름 계획도 없이 무작정 떠났던 영국 런던 여행. 덜렁대는 성격 탓에 마지막 밤인지도 모르고 런던아이 주변 공원에서 뒹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지막 밤인지도 모르고,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 운좋게도 참 예쁜 영국의 노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런던아이 사이로 불타는 붉은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를 번쩍 들고 찰칵 사진을 찍었습니다.

원성아(33ㆍ서울 강남구)

긴린코 호수의 신비로운 아침 풍경

결혼 1년만에 우리 부부는 일본의 후쿠오카 유후인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심보다는 한적하고 여유로우며, 일본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선택했던 유후인. 과연 일과 도심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더군요. 그 중에서도 아침 산책을 하기 위해 찾았던 긴린코 호수는 물안개까지 더해져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까지 품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함께했던 친구 부부의 입에서도 저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죠. 후쿠오카 여행은 일에 지쳐 힘들 때마다 이따금씩 떠올릴 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윤보람(36ㆍ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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