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몸" … 북, 김정은 다리 저는 모습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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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조선중앙TV는 25일 김 위원장이 천리마 타일공장을 방문(8월 초)했다고 보도하면서 “불편한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김정은을 지칭)”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심하게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조선중앙TV는 또 김 위원장이 공장 안에서 땀을 흘리면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장면을 내보내며 “온몸 땀으로 흠뻑 젖으셨지만 자신의 노고는 아랑곳하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공연을 관람한 뒤 20여 일간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김 위원장은 25일 최고인민회의에도 불참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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