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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 막으려면 즉각적 대응 필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경없는의사회가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6일 "UN과 국제사회에서 에볼라 지원 서약을 환영한다"면서도 "이 모든 일들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서아프리카 지역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감염율이 3주마다 두배로 늘고 있다. 에볼라 확산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장 상태도 열악하다. 병상 150개를 구비한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는 매일 아침 30분만 문을 연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입원할 수 있으며, 전날 밤 사망한 사람들이 나간 뒤에 남은 병상을 차지한다. 현장 병원에서는 계속해서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격리 치료 센터를 지금 즉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 필요한 것은 원칙에 기반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라며 "대규모 직접적인 행동만이 에볼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백신개발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한 백신을 쉽고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과 백신 개발·제조를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합작 연구와 데이터 공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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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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