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배씨 소환 대출 경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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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宋斗煥)특검팀은 24일 박상배(朴相培.사진) 전 산업은행 부총재를 소환,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대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朴씨를 상대로 2000년 6월 산업은행 영업1본부장으로 재직 당시 이사 전결로 현대상선에 4천억원을 대출하게 된 배경과 엄낙용 (嚴洛鎔) 전 산은총재 등이 제기한 청와대 압력설을 집중 추궁했다.

朴씨는 이에 대해 "외압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며, 현대상선 대출은 국가 경제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배.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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