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도마’ [사진 일간스포츠]
체조 선수 양학선(22)이 경기 후 믹스트존을 거치지 않고 다른 게이트로 빠져나가 논란을 일으켰다.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목 마루 결승전에서 신동현과 양학선이 멋진 연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메달은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양학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중회전 후 착지할 때 무릎을 꿇어 실수했다. 이후 양학선은 침착하게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결국 14.1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후였다. 경기가 끝난 후 양학선은 믹스트존(취재구역)을 통해 이동하기로 돼 있었지만 다른 게이트를 통해 몰래 빠져나가 논란을 샀다. 선수들에게 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선수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지나쳐도 무방하지만 다른 게이트를 이용한 것은 명백한 규정위반이다.
이에 박정상 조직위원회 사업총괄부장은 “코치가 양학선을 다른 게이트로 데리고 갔다. 우리도 당황했다. 모든 선수는 인터뷰를 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믹스트존을 지나쳐야 한다”며 이는 “국제대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한체육회에 공식으로 항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학선은 25일 도마에 출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양학선 도마’ [사진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