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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천재, 모차르트가 250년 뒤 러시아에? 3살 아기의 드럼 연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는 3살짜리 소년의 드럼 연주 영상이 인기다.

약 5분짜리 영상에는 마치 3살때부터 피아노를 쳤다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연상케 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의 이름은 르본바 실로브스키(Lyonya Shilovsky). 영상은 이 소년이 어른의 손을 잡고 앙증맞게 무대에 오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소년은 자신의 키에 맞는 드럼 세트에 자리를 잡고 양 손으로 스틱을 쥔다. 소개를 하는 사회자를 신기한 듯 쳐다보거나 주변을 두리번대는 모습이 영락없는 3살짜리 아기다.

그러나 음악이 시작되자 상황은 달라진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하는 자크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 중 하나인 ‘캉캉’에 맞춰 소년은 놀라운 박자감을 선보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능숙하게 스틱을 튕기며 빠른 박자의 곡을 소화해 냈다. 중간에 스틱을 놓치기도 하지만 당황하지도 않는다. 자연스럽게 연주를 이어간 소년은 심지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쳐다보며 박자를 맞춰간다. 소년의 연주 솜씨는 단원들의 실력과도 결코 비교되지 않았다.

합주 뒤 선보인 소년의 독주는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박자를 타는 소년의 연주 모습은 오케스트라 단원, 관객들 모두를 열광시켰다.

두달 전 등록된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310만을 기록 중이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gnang.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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