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걸어온 길] 가로쓰기·섹션·베를리너 … 파괴적 미디어 혁신 20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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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국내 언론 중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적 공헌을 고민했다. 1994년 시작한 전국 자원봉사대축제는 국내 최대 민간자원봉사캠페인으로 성장했다. 2004년 중앙일보 탐사기획보도 ‘가난에 갇힌 아이들’ 시리즈가 보도된 이후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 운동이 출범했고, 이듬해 위아자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사진은 2013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위아자장터의 모습.

올해는 중앙일보가 ‘제2 창간’을 선포한지 20년이 되는 해다. 중앙일보를 포함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는 22일 49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날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로비에서 ‘JMnet 혁신의 20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지속된다.

150여 점의 사진과 지면, 그리고 대형 멀티미디어 동영상에는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1994년 회사 경영을 맡은 이후 JMnet이 ‘파괴적 혁신’을 통해 이룩한 20년간의 성과를 기록했다. 신문과 방송·잡지·뉴미디어·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적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이제는 신문제작의 상식이 돼 버린 가로쓰기 전환, 섹션, 전문기자제도를 비롯해 일요판 중앙SUNDAY 창간, 베를리너판형 도입 등 한국 언론사의 ‘최초’를 수놓은 일들을 생생한 시각자료로 볼 수 있다. 뉴스의 글로벌화 노력, 나눔봉사에 관한 언론의 사명감과 함께 기념비적 특종 기사와 보도사진, 우수편집디자인 사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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