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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지 매각에 배당금도 '쑥쑥'

중앙일보

입력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각 소식에 한국전력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5.47% 오른 4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입찰가 10조5500억원을 써내 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이 제시한 감정가(3조3346억원)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증권가에선 이번 부지 매각으로 한전이 배당금을 늘릴거란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만약 본사 부지 매각과 자사주 매각이 올해 안에 모두 이뤄진다면 배당금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금은 주당 580원이지만 본사 부지와 자사주 매각을 반영하면 1230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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